분갈이 완료

호야는 아무래도 흙에 문제가 좀 있는 것 같고-잎 뒤에 하얀 곰팡이가 피어서, 피토니아 레드스타는 화분이 작아진 것 같아서 분갈이를 해야지 싶었다. 봄이 되면 하자고 차일피일 미루다가 주말에 마트 들러서 화분 사고-물받이가 맞는 사이즈가 없는 것이 안타까웠지만- 다이소 들러서 흙도 사서 분갈이를 했다. 

호야는 뿌리랑 잎이랑 열심히 씻고, 곰팡이 많이 핀 잎사귀는 자른 다음에 심었고, 피토니아도 뿌리에 엉킨 흙덩이를 최대한 털어내고 심었다. 예전에 분갈이할 때 망한 것이 그냥 통째로 툭 심어서 그런 게 아닌가 싶어서.

봄 되면 꽃기린이나 그런 종류를 좀 들일까 싶었는데 친구들이 다육이를 하나 사 주기도 했고, 화분이 커져서 화분대가 비좁아져서 새 화분을 들이는 것은 보류. 빈 화분이 두 개 생겼으니 수경재배 하던 걸 화분으로 옮겨 심을까 싶기도 하고.